발작2022 2012. 3. 14. 01:07

 

 

 

 

 

 

작년부터 굴러다니던 은행나무 둥치를 잘라

스툴하나 만들었다.

보다시피 요 홈빠 비슷한 식탁에 필요하지 않겠나

 

지름 20cm쯤이나 되는 걸 톱질해 자르고

두꺼운 껍질 벗겨내 사포하고

다리끼워 맞출 곳에 끌로 파고

나름대로 다리 아랫부분을 날씬하게 만들기 까지

몇일이 걸렸던가....팔뚝 빠지는 줄 알았다

무지하게 허접하긴 한데...

난 왜 이런일이 일케 재밌는 걸까

 

좋아하는것에 비하면 솜씨는 참 없는편이다

그렇거나 말거나...

 

 

 

이번에 구입한 스테인은 아주 맘에 든다 특히  블루톤의 칼라 흐읍족하다. 

 

 

 

 

 

 버려진 미니 경대 주워다 리폼했다.

 변신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검정바탕에 현란한 꽃무늬가 그려 있었다

 이번에 구입한 밀크페인트도 좋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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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뒤뜸아짐을 위해 작은 수고를 했더니

가져온 선물이다

아짐네 친정집 토종닭께서 낳으신 귀한 알과

크기별로 말려놓은 바가지와 농사지은 참깨까지...

 

 

 

 

종종 무언가를 울안으로 던져놓고 표표히 사라진다던 그분이다. 

아짐 친정동네 다녀오는 길에

오래되어 허름한 식당에서 묵밥과 보리밥으로 저녁식사 대접해드렸다.

 

낮엔 또 쑥버무리 후딱 쪄서 한접시 갖고와

점심을 해결해 주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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