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2022 2012. 5. 13. 22:04

 

 

 

 

 

 

 

 

아무곳에나 카메라를 들이대도 한장의 그림으로 완성되는 동화를 만들고 싶다.

어릴적 읽었던 책 빨간머리앤에 나오는 초록지붕을 상상하며 꿈꿨던 집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동심속에서 끄집어 낸 집을 실현해 본다.

동화가 실현되는덴 머슴의 역할이 8할이상이다.

집앞 데크를 틈틈이 내려와 완성하고 장날이면 어김없이 나가서 몇천원짜리 화초라도 사다 심고..

 

 

 

 

 

 

 

 

 

 

 

데크난간 색을 연두로 결정하길 참 잘했다

이것 또한 머슴이 우겨서 결정한 것

늑대보다 여우에 가까운 울집 머슴


 김치 담아내던 보시기가 설겆이 하다 깨졌다고 했더니 잽싸게 갖고 나가 너도 부추를 심어왔다

주방선반에 놓고 보란다. 외에 두개의 화분도 머슴이 고른것이다. 제발 그만 사자 했는데...

 

개량종 수국이다. 화기랑 너무 잘 어울린다 

이 다육이 또한 화기랑 조화롭기가 예술이다 

 

 

 

 

 

 머슴이 그토록 소원하던 홍단풍나무를 그예 사다 심었다.

어찌나 좋아 하시던지...어느 각도로 봐도 예술이라나.

 

 

 

.....

 

 

 

이번장날(5월10일) 쓴 꽃값

단풍나무/ 40,000

잔디/8,000

체리세이지(이것 또한 해마다 산다)/15,000

수국과 제라늄 포함 이름모를 화분5개/12,000

다육이/10,000

울릉도취나물 모종(당뇨인을 위한 것이란다)/10,000

 

 

지난 장날(5월5일)나 혼자가서 쓴 꽃값

지황4 / 10,000

너도부추5 / 10,000

트리안2 / 4,000

 

그보다 더 전에 머슴이 가서 저지른 것

명자나무 / 15,000

무스카리 / 3,000

덩굴아이비3 / 17,000

베고니아3 / 9,000

 

 

아주 이른봄에 산 것

남천묘목2그루/10,000

 

그외...언니가 사다 준 것

나리꽃과 이름모를 3가지 와 키작은코스모스등 38,000원 어치 란다.

 

해마다 사다 심는데

매년 절로 무성해지는 건 채송화뿐이다.

 

올핸 기필코!!!!!!!!!

잘 보살피어 내년엔 한푼도 안들이고 무성한 꽃밭을 만들 것이닷!!!

 

 

 

 

 

 

석주언니네서 얻어온 샤스타데이지도 꽃을 피웠다

어두운 창고 벽과 흰꽃의 조화가 괜찮다

내년쯤 더욱 풍성해지면 괜찮음에서 느~~~므 이뿌다로 격상되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