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2022 2013. 4. 15. 18:00

 

 

 

 

 

매화,드디어 피다. 화~알짝 아니고 살짝ㅠ ㅠ

 

 

 

 

 

로맨틱가이,울집 머슴이 즐기는 봄

봄에 미리 준비하는 가을용땔깜 해오다가

산기슭에 핀 조팝꽃가지 꺾어 얹고 득의만만한 표정이라니

 

 

 

 

 

 

작년봄 장날 한촉 사다 묻으며 추운겨울 자알 이겨내고 내년에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더니

어머나 세상에 이렇게 많은 친구들을 델꼬 다시 와주었다. 아주 감동이다.

아직은 썰렁한 마당에 반갑고 고마운 무스카리와 히야신스

4월2일에 찍고,

 

오늘 다시 찍었다. 조금 더 풍성해졌나....대견한 것들.

 

 

 

작년 산에서 도둑질?해온 귀한 노루귀 되시겄다.

 앞집 옆집은 진즉에 꽃피워서 나의 애를 태우더니 마지막으로 꽃피운 노루귀양

청초하단 말은 딱 얘를두고 한 말 아닐까

 

 

 

 

에혀~~~ 무려 4년을 기다리게 해놓고 이제서야 얼굴을 보여준 벛꽃님이다.

알량하다고?   내겐 너무나 풍성하고 소중한 한송이 한송이다

 

 

 

 

 

 

온산에 붉은 진달래 그 고운 빛깔한점 떼내어 가난한 내집안에 들여놓으니

잠깐일지라도, 남루한 일상에 위로가 되어,

좋은 일이다

 

 

 

 

작년,산에서 옮겨온 탐스런 할미꽃, 4월11일 찍었는데 오늘까지 요모습 요대로다

 

 

 

 

 

 

 

어제 뒷 밭으로 열무씨 뿌리러 올라가던 중에 한컷, 자두꽃이 절정이다.

오년전 4월7일 이곳으로 집을 보러 오던날 자두꽃이 한참이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바로 저 자두꽃에 취해서 단박에 이리로 이사를 결정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연 풀빛 무릉도원, 자두는 원래 紫桃였다니까..

 

 

 

 

 

 

작년에 옆집 경희가 가느다란 막대기 하나 던져주고 가길래 큰 기대 없이 꽂아 놓았더니...

이렇게 고운 자태로 요즘 내집 안마당을 밝혀주고 있다.

윗 사진은 4월12일에 찍은 것인데  한달쯤 전 부터 저런 봉오리 상태로 뜸을 들이다가

어제 부터 벌어지기 시작했다.

옆집의 명자보다 훨씬 크고 이뿐 우리집 명자양.

 

 

 

 

오늘 동자꽃(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다)씨와 아게라텀(이것도 모른다)씨와 흑종초와 접시꽃씨앗을 여기저기 마구마구 뿌려 놓았다.

지난 9일은 감자를 묻어놓았고

지난 3월15일엔 옥천 묘목시장에 가서 노란색 회화나무와 애기사과나무, 앵두나무 사다가 심었다.

울집 총평수 105평중 건물면적 안채 악 15평 헛간 약 8평 빼고 남은 80여평 마당에

나무가...

라일락 2그루 벛나무 2그루 대추나무, 단풍나무, 회화나무, 매화, 앵두, 애기사과, 석류, 목백일홍, 오가피, 등나무, 홍자단....

오년쯤 후엔........

헉 !  정글이 되겠지....! 

2013년,학구적이며 과학적인 영농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