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놀면서, 노느니, 놀이삼아
눈이 부시다. 4월
발작2022
2014. 4. 21. 21:30
지난 5년간 부치던 밭이 올봄에 팔리는 관계로
감자심기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땅한뙈기 없는 우릴 궁휼히 여긴 이웃할매가
80평짜리 옥토를 부쳐먹으라 쾌척하셨다.
아! 80평... 우리 수준에 더도덜도 없이 따악 맞는 땅이다.
마을에 건장한 청년에게 오만원 수고비 주고
트랙터로 갈고 관리기로 로타리 작업했다.
4월11일에 땅콩 심고,
아직 늦지 않았다며 또 이웃의 할매가 씨감자를 주기에
16일에 감자 몇알 묻었다.
그리고 오늘 경희가 고추모종을 갖고왔으니
낼, 심어야 하는데 하필 머슴이 상경중이다.
무려 60포기나...ㅠ ㅠ
물도 조야카는데...
밭에 비닐작업 하던중 햇살아래 자두나무가 눈이 부시다.
과학적이며 학구적인 농사짓기,핫팁!
참깨는 아카시아 꽃이 필무렵 심으면 되고요
들깨는 감자캘무렵 심으면 된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