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렁대기
영화를 보았다
발작2022
2017. 3. 16. 01:10
흥미롭고 신선한 영화
개성강한 내친구들에게 소개하고싶은 영화다
얼핏, 부도덕한 기류가 감지되는 스토리를
섣부르게 사랑 비슷한 걸로 덧칠하지 않고
관객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고 보라고 만든 영화같다
4명의 남녀가 끌어내는 심리전과 내면연기가 볼만하다
전쟁, 궁핍, 과거에 머물렀던사랑, 이해 불가능한 상황속에서 수긍하게 되는
기묘한 우정, 질투
삶의 통속한 모든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분명한 캐릭터 때문인지
신선한 재미가 있었다.
특히 배우 시에나 밀러가 맡은 케이틀린역할에 반했다.
영화의 시대적배경이 1940년대 2차세계대전중이었단 걸 감안하면
배우들의 캐릭터설정이 2017년을 살고 있는 사람들보다
올드하지 않아서 좋았다는.
이런우정이 가능할 것 같은 친구가 내겐 있다.
사고가 머물러있지 않아 진부하지 않고, 자유분방하며
관대한 지성을 겸비했나 하면 사랑에는 화염과도 같은 열정이 있는 친구
그러나
영화속같은 상황이 전개되기에
우린 유효기간이 지나도 한참 지나긴 했지만....
어쨎든 그런상황을 바라는 건 절대 네버 아니다
사실이야 어떻튼 간에 그런 믿음이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행운이란것, 그걸 자랑하고 싶다는 것이다
사랑의 순간 (2008)The Edge of Love
감독) 존 메이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