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놀면서, 노느니, 놀이삼아

사진찍기-전원생활1

발작2022 2013. 4. 26. 00:16

 

 

 

 

이웃에 지인이 다음싸이트에서 야생화카페를 운영하는데

거기 회원중 한사람이 사진을 아주 잘 찍는다 하였다.

궁금해서 들어가보니 과연 잘 찍더라는 걸 확인 후,

처음으로

나도 사진한번 잘 찍어 보고싶단 충동이 생겼다.

휴대폰카메라로....

못찍을 핑게꺼리가 그거임을 미리 밝혀둔다

 

 

 

 

 

 

 

 

 

 

 

 

 

 

 

 

 

 

 

 

 

 

이건 잘 찍고싶은 사진에 들지 않는다.

부지런한 머슴덕에 때아닌 웰빙 삶에 동참한 식탁을 자랑하기 위함이다.

붉은색 요염하게 누워있는 더덕구이,(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의 도움없이

순수 자기손으로 직접 캤다는 더덕을 들고 입이 얼마나 귀에 걸렸는지 100m 밖에서도 벌어진 입이 보였다는)

 

부지런함을 넘어 동네 으뜸 오지라퍼로 이름을 날리시는 바

몇일전 트윗에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께서 어민을 돕고자 올린 도루묵판매 독려글에

유감없이 오지랖을 넓혀 주문한 도루묵 다섯마리 숯불에 구워올리고

겨우내 마당에서 기른 시금치 캐서 다듬어 씻어 국 끓이고

몇날몇일 틈나는 데로 온산을 휘젓고 댕기며 채취한 두릅 데쳐놓곤

기분이 한껏 업 되시었다.

이 모든 공정의 8할이 머슴의 공이니(난 다듬어 씻은 시금치로 국만 끓이고 밥만 퍼 놓았을 뿐)

막걸리 한되 아니 받아 줄 수 없어 밥상 차려 놓은 채로 막걸리 사러 박리까지 갔다 왔더라는 얘기.

 

오늘은 땅콩을 심었고, 또 옥수수씨앗을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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