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고, 고치고, 꾸미고

샘터

발작2022 2011. 3. 23. 01:40

 

 

 

돌과 벽돌과 시멘트로 만든 입식 세면대와 샘터

오른쪽 돌무덤 사이엔 나무 박스가 있어 수세미와 비누 등속을 수납하고

왼쪽 보이는 나무장속에는 크고작은 스텐함지와 바가지 고무장갑등을 수납한다

프라스틱 재질이 굴러다니는 것 질색이다

벽돌과 시멘트는 경화제를 섞은 황토를 바를 예정이었는데

싸고 손쉽게 먹히는 돌전용 물감으로 대신했더니

삼백년은 된것처럼 낡아보여 좋다

 

작년봄에 심은 감나무가 제법 컸다

몇년지나 그늘을 드리울때 쯤이면

앉아서 여름 김칫꺼리를 씻어도 목덜미를 해에 태우는 일은 없겠지.

 

오른쪽 앞으로는 장독대이다

매실묘목 심어놓았다. 문진이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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