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놀면서, 노느니, 놀이삼아

국화꽃차 만들기

발작2022 2009. 10. 21. 22:07

멀리서 보면 그냥 이름모를 풀처럼

겸손하게 작은 노란 꽃

길변에 산자락에 아무렇게나 지천인 꽃

명색, 국화라네요

 

어쨎거나 자태보담은 향이 진해서 인지

꽃보다도 훨씬 더 많은 나비와 별이

그녀?들을 에워싸고 있네요.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마초나 된 듯이 내가 확 꺾었네요.

 

그리고

이번엔

연금술사나 된 것....처럼

끓는물에 살짝 넣었다 건져

주렁주렁 꽃발을 만들었네요

 

 

가을이 깊어 긴 겨울내

불로초액 마시는 마녀처럼

투명한 유리잔에 걸러 마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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