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음악다방

Jascha Heifetz - Bach, Chaconne

발작2022 2014. 11. 6. 10:30

 

 

커피한잔 들고 우두망찰 서있는데

난로위 주전자에서 물이 폭폭 끓고

창문 너머로 뿌옇게 흐린날

켜놓은 라디오에서

비탈리의 샤콘느가 비장하게 울려퍼지는 오전

한때,

 

아!

참 좃타.

 

 

올려놓은 건 바흐의 샤콘느다

비탈리와 바흐의 차이를 난 잘 모르겠지만

비탈리의 샤콘느는 지금 연주하시는 야사 하이페츠옹께서

가장 잘 연주한다는 평.

10여년전 쯤 우연히 야사하이페츠가 연주하는 비탈리 샤콘느를 처음 듣고는

뿅 갔던 기억이 있었는데....

오늘같은 날씨의 오전에 난로에서 물이 푹폭 끓고 있는 그림과

이다지도 조화롭게 음악이 다가오다니...

오!!!알흠다운 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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