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 성장하는
무도 멤버들에게 무한 경의를...표함!
그들의 특별한 재능과 열정에 고요하고 덤덤하던 일상이 화르르르 깨어 나다.
서울 나들이 한지가.....하마
기억조차 가물거리니,
가장 만만하게 접할 수 있는 TV용 대중문화에 쉬이 혹 한건 아닌지...
아닌게 아니라,
천천히,기일게,그리고 깊게 보아야 달라보이는 산과 나무의 색깔들,
느리게 걷는 할매들,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처럼 보이는 하늘에 구름들.
붉고 노란꽃들은 다 떨어지고,
조금이나마 분주햇던 가을걷이도 끝을 보았으니
싫증날 때도 되얐다.
..................................
상황이 그렇더라도,
무한도전 멤버들이나, 몇몇 좋아는 연예인들까지
무한생산되서 무한소비하는 여타 싸구려 대중문화랑 뭉뜽그려 폄하하고 싶진 않다.
왜?냐고 따지지 말길..
걍 내가 즐겁고 가슴이 동했으니까.
재능있는 작곡가들과 똘끼충만한 연예인들이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 것.
누가 누군가에세 영감을 주거나 받거나,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은가.
김C, 이친구 매력있다. 요번 무도가요제에 출품한 곡...엄청 좋다.
육중완을 포함한 장미여관... 봉숙이를 부를때 처음 봤는데 노래가사가 노골적이라 그런지
걍 비주얼만으로도 19금 스럽게 생긴 친구들...매력덩어리들이다.
이친구들이 만든 노래또한 익살과 재치가 넘친다.
노래솜씨? 물론 굿이다.
유희열과 김조한이 만나 환상적인 멜로디가 나왔다.
형돈의 재발견과 지드래곤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둘의 조합으로 매력을 배가시키는 것 또한 그들만의 능력이겠지.
바로 음반내도 손색없을 프라이머리의 곡과 명수의 재치있는 가사와 춤사위,
촐싹대던 하하까지 폭발적인 무대를 만들어준 그 부단한 노력이
눈부시게 아름답다고 느꼈던...
.........................
무한도전 외,
양동근이 그렇게 춤을 잘 추는 줄 몰랐다.
노래하는 스타일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너무 잘 부르거나
열심히 부르는 창법을 좋아하지 않는 내 취향에 딱 맞는다.
흑인음악 중에 아무렇게나 흥얼거리듯 노래하는 브르스뮤지션들 처럼.
그가 출연한 블랙가스펠, 꼭 보고 싶은데
언제 어디서 개봉하나...
응답하라1994 고아라, 심하게 망가진 예쁜여배우
쓰레기 정우, 삼천포, 순천,
이들이 주는 재미도 만만찮다.
마지막으로 가장좋아하는 연예인으론
효리, 누가뭐래도 효리다. 특별하잖아, 다르잖아.
다르다는 것, 내가 가장 높이두는 가치다.
TV도 없이사는 궁벽촌에서
비록 인터넷으로 취사선택해서 보는 방송이지만
이만하면 문화생활...흡족하다.
그럼에도,
그래도,
서울 한번 가야하지 않을까????????
갈때 되얐지. 암만
자꾸 생각난다. 촌시렵게도 덕수궁돌담길이...
사람들이 어깨를 부딛치며 걸어댕기는 복잡한 종로길도 가끔은 걷고싶다.
서울을 가고싶다는 마지막 변명 하나더
매일매일 넓고 탁트인 산과 하늘을 보면서
시야가 넓어질 것 같은데
기실은 시야가 자꾸 좁아진다. 마음은 편하고 넉넉할진대,
생각은, 사고의영역은, 자꾸 옹색해지고....